4년 전 글의 모습을 보고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의미 없는 글이지만 해당 감정으로 인해 내 모습이 변하는 모습은 여전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감정으로 내가 변하는 모습 중 이기적인 모습이 남아 있어서 한편으론 부끄럽다.
안타깝게도 지금의 상황에 도달한 내 모습이 이기적인 면이 보이는 것은 여전하다.
모든 사랑이 다 이런 것은 아닌데. 내가 사랑하게 되어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디를 가고 싶은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아니 사실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많은 내용이 궁금하지만 다가가기 매우 힘든 상황은 모든 판단을 주저하게 만든다.
차라리 모든 계획을 당장 파기하고 예정된 일자에 모든 작업을 중단해버릴까 싶다.

하지만 이왕 내가 준비한 것은 내가 실천해야 할 일이고, 실천하지 않으면 이제 내 인생에서 계획은 어기기 위한 것으로 남게 된다.
이렇게 남을 바엔 조금이라도 뭔가 발버둥 치고 포기하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이전에 비해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떠올라서 좀 더 고통스럽다.
그만큼 이번에는 많이 어려운 여정이기 때문이다.
어려워도 어쩌겠나, 내가 선택한 여정이니 내가 책임질 수 밖에 없다.
그분이 이 블로그를 보지 않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으니 차라리 마음이 편한 것이 다행일까?
이미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버린 블로그라서 더욱 편해 보이고.

하지만 이 블로그를 공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고, 지금도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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