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간접적으로

추가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 마저

없어졌구나.

궁금했을 뿐이라도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이상

나는 할 수 있는게 없다.

인간이 어째서 이런건지 의문이 들지만 어쩌겠는가? 인간이니까. 항상 되는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간이기에 수많은 빌드업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냉철하게 쳐낼 걸 쳐내야 하는데 나란 사람은 또 쳐내지 못하고 아무것도 아닌 주제에 찝쩍거리기만 했다.

나는 결국 아무 것도 아닌 잉여인간이다.

그저 쓸데없는 욕심에 달라붙은 거머리로밖에 안보이니까.

슬프다.

죽고싶은 기분이다. 겁쟁이라서 죽진 않겠지만.

진정하고, 운동이나 계속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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